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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로 고시 공부와는 작별인사 했다.
그 동안 백수로 지냈던 것도 하도 부모님이 공무원 하라고 닥달하셔서 했던건데
정작 당사자인 딱히 되고 싶지도 않았고 흥미도 없었기에
억지로 공부하는것이 너무나도 괴로웠다.
그렇게 2년정도(사실 따지고 보면 1년이지만) 공부하다 이번년도 초에 인내심이 폭팔해버렸고
4월 시험보고 가채점 때 승산이 없으면 고시공부를 포기하겠노라 선언했다.
부모님의 집착으로 볼때 설득하면 고시공부를 더 할 수도 있었을거고
그러면 나는 용돈 받으면서 부족함 없이 공부 할 수 있었을 테지만
더 이상 흥미도 없는 일에 힘빼는 것도 싫었고 힘이 좀 들지라도 더 많은 분야를 경험하고 싶었다.
특히 내가 어떤걸 좋아하는지 알고싶었다.
부모님의 지원이 갑자기 끊겨버린 지금 좀 쫄리고 쪼달리긴한데
그래도 전보다 괴롭지는 않다.
그리고 찾아보면 살 길은 어디에나 열려있으니 잘 해낼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든다.
앞으로는 내 마음이 이끄는대로 살아볼까 한다.
어떤일을 당하든 간에 죽기밖에 더 하겠나 ㅋㅋㅋ
그저 좌절하거나 나쁜짓만 안하고 살면 되는거 아니겠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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